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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연합 "'권력형 성폭력' 이윤택 처벌하라"

송고시간2018-02-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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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으로 성차별적 권력구조 개혁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기자회견이 열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한 여성이 '사죄는 당사자에게 자수는 경찰에게'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8.2.19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기자회견이 열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한 여성이 '사죄는 당사자에게 자수는 경찰에게'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8.2.19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여성단체연합이 21일 성명을 내고 성폭력 파문이 커지는 이윤택 연출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성범죄자 이윤택을 처벌하라! 문제는 성차별적 권력구조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윤택 연출이 저지른 것은 "명백한 권력형 성폭력"이라며 "여러 사람이 속한 공간에서 성폭력이 '관습'이 되고, 은폐되고, 조장될 수 있었던 것은 차별적인 사회문화, 권위적인 조직문화, 여성 혐오적인 남성문화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미투(#MeToo) 운동과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위드유(#WithYou) 운동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바꾸는 변화의 신호탄"이라며 "가해자 처벌과 더불어 성차별적인 문화를 바꾸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조적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단체연합은 미투 운동을 벌이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표하면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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