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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목소리…불독맨션·피터팬컴플렉스 신곡

송고시간2018-02-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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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맨션
불독맨션

[포크라노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로 사랑받던 밴드들이 컴백 소식을 전했다. 불독맨션과 피터팬컴플렉스가 그 주인공이다.

23일 음원유통사 포크라노스에 따르면 3인조 밴드 불독맨션은 이날 컨템포러리 팝 '아랫집 여자'를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불독맨션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이한철을 중심으로 서창석(기타), 이한주(베이스), 조정범(드럼)이 뭉쳐 2000년 데뷔했다. 한국적 펑크의 새 지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04년 해체 후 9년 만인 2013년 조정범을 뺀 세 명이 재결합했다.

이번 신곡은 깊은 밤 아랫집에 사는 이웃의 흐느낌을 우연히 들은 화자가 느끼는 연민과 건네고 싶은 위로를 독백 형식으로 풀어낸 노래다. 듣기 편안한 미디엄 템포에 산뜻한 구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2014년 앨범 'Tres3' 이후 4년 만에 신보를 낸 불독맨션은 올해 꾸준히 신곡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팬 컴플렉스
피터팬 컴플렉스

[포크라노스 제공]

동시대에 데뷔한 밴드 피터팬 컴플렉스도 최근 디지털 싱글 '올드 스트릿'(Old Street)을 냈다.

김경인(드럼), 전지한(보컬), 이치원(기타), 김인근(비주얼라이저)으로 구성된 피터팬 컴플렉스는 2001년에 결성하고 2003년 첫 음반을 발매했다.

최근 일렉트로닉 신스팝으로 음악적 색채을 바꾼 뒤 요조, 우효, 프롬 등의 다양한 싱어송라이터와 협업해왔다. 작년에는 세계 최고의 음악축제인 영국 글래스톤베리 록페스티벌에 한국 뮤지션 중 유일하게 초대받기도 했다.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올드 스트릿'은 보컬 전지한이 동명의 영국 지하철 역에 있었던 이별 경험을 녹여낸 노래다. 피아노와 보컬로만 이루어진 구성이 담백하다. 과거 작품인 '유 노 아이 러브 유'(You know i love you), '감정을 삼키고', '너는 나에게'에서 선보였던 특유의 담담한 발라드 사운드가 잘 묻어난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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