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13 지방선거 도전 후보들 출판기념회 러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부산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은 3월 10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자신의 저서 '경계를 넘어라'(가칭)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건다.

서 시장 측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한국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이 참석하도록 해 '서병수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다복동사업 등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부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서 시장에 앞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지난 4일 같은 자리에서 그의 저서 '부산갈매기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어 자기 삶의 궤적과 '갈매기형 산업혁명' 등 부산시장 후보로서 포부와 미래 비전을 밝혔다.

갈매기형 산업혁명은 갈매기의 왼쪽 날개에 해당하는 동부산권에는 의료·항노화·쇼핑·해양스포츠 등 3차 서비스산업, 오른쪽 날개인 서부산권에는 나노신소재·로봇·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몸통에 해당하는 중부산권에는 문현동 금융단지 등 국제투자 금융산업의 활성화를 꾀하자는 구상이다.

해운대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예정자가 3월 3일 오후 3시 벡스코에서 그의 저서 '살며 생각하며'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대열에 합류한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함진홍 전 교사가 지난달 20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그의 교단 경험을 꼼꼼하게 기록한 '교무수첩 33권' 북콘서트를 열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북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정명희 부산시의원은 3월 10일 오후 2시 북구청 강당에서 그의 저서 '소녀상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선거운동의 신호탄을 쏜다.

정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그가 발의한 '부산 소녀상 조례' 제정을 둘러싼 뒷이야기와 북구 발전을 위한 포부와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영도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박영미 예정자는 24일 오후 4시 대평초등학교 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북콘서트를 열어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그는 출판기념회에 이어 3월 초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든다.

ljm70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2/24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