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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봉사단 종합교육관' 영월에 짓는다…2019년 완공

송고시간2018-03-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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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 수용 규모…기존 시설 활용하면 최대 320명 가능

착공식 참석 내외빈이 시삽을 하고 있다.
착공식 참석 내외빈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4번째부터 설경훈·최성호·송진호 이사, 이미경 이사장, 박선규 영월군수.

(영월=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해외봉사를 떠나는 단원들의 사전 교육을 담당할 '종합생활교육관'을 오는 2019년 11월까지 강원도 영월에 세운다.

KOICA는 이 교육관의 착공식을 2일 오전 영월군 주천면에 있는 KOICA 월드프렌즈교육원에서 열었다.

행사에는 KOICA의 이미경 이사장을 비롯해 송진호 경영기획이사·최성호 지역사업 이사·설경훈 글로벌 사업이사와 장재윤 월드프렌즈 본부장, 영월군의 박선규 군수와 엄승열 군의회 의장, 지역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월드프렌즈코리아(WFK)는 개발도상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 WFK의 대표주자인 봉사단원들의 빼어난 활약은 국위선양과 함께 한국 해외진출의 최전방 첨병이 되고 있다"며 "오늘 착공하는 교육관은 '해외봉사단 국내교육의 요람'으로서 글로벌 인재 양성과 세계시민 교육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영월군의 슬로건인 'Young World'(영 월드)에 부합하는 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영월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해 지구촌 상생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군수는 격려사에서 "옥동자는 그냥 태어나지 않는다. 처음 코이카 영월교육원이 설립되고 안착하기까지 고난과 시련, 아픔을 겪었다"면서 "이번 종합생활교육관 역시 많은 어려움 속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앞으로 이 교육관이 '해외봉사단 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월군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축하했다.

참석 내외빈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참석 내외빈이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왼쪽 5번째부터 박선규 군수, 이미경 이사장, 송진호·최성호·설경훈 이사.

95억여 원을 투입해 지어지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종합생활교육관은 숙소와 강의실, 어학실과 도서실, 자료실 등 편의시설 운영이 가능한 일체형 시설로 1회 교육 시 1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한꺼번에 220명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존 시설과 함께 활용하면 최대 320명을 영월교육원에서 담당할 수 있다.

앞서 제120기 KOICA 봉사단원 발단식도 진행됐다. 8주간의 국내 교육을 마친 51명의 단원은 다음 주부터 네팔·동티모르·라오스·몽골·베트남 등 총 13개국으로 파견돼 2년간 활동한다. 이번 120기를 포함해 1990년 44명을 시작으로 KOICA를 통해 해외봉사를 나간 단원은 1만3천65명이다.

13개국에 파견되는 120기 봉사단 발단식 장면
13개국에 파견되는 120기 봉사단 발단식 장면

사진 오른쪽에서부터 6번째 이미경 이사장, 박선규 군수

2019년 완공될 종합생활교육관 조감도
2019년 완공될 종합생활교육관 조감도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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