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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대북 최대 압박 작전, 기대 이상 성공 거둬"(종합)

송고시간2018-03-1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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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퇴임…'트위터 해임 통보' 후 트럼프와 전화 통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13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존 설리번 부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오는 31일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중대한 정책과 국가 안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동안 질서있고 원활한 이행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라며 틸러슨 장관 해임을 발표했다. 틸러슨 장관은 회견에서 해임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경제·외교적 제재와 압박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의 성공을 높이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은 "국무장관으로서의 첫 순방에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발표와 함께 우리는 제재의 범위와 효과를 극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단계를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국무부는 모든 파트너와 동맹국들이 참여하도록 세계적인 캠페인을 펼쳤다"며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으로써 거의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초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말 퇴임 이후 사인(私人)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의 경질 배경과 관련, 기자들에게 "우리는 여러 사안에서 의견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의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했으며, 폼페이오 국장과는 "처음부터 궁합이 잘 맞았고 매우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며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잘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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