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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부산 구포시장 만세운동 24일 낙동강서 재현

송고시간2018-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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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919년 3월 29일 일어난 '구포장터 3·1 만세운동'이 오는 24일 부산 낙동강 구포나루 일대에서 재현된다.

부산 북구는 제20회를 맞는 '구포장터 3·1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24일 오전 9시부터 구포 만세길, 3·1 만세운동 기념비, 낙동강 구포 나루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3·1 만세운동 기념비에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2천여 명의 시민과 국가유공자 가족이 모여 출정식을 벌인 뒤 구포역 광장까지 행진하면서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고 그날의 함성과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구포역 광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만세삼창과 3·1절 노래를 부르며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리게 된다.

북구에는 2014년 만세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이 설치된 구포만세길 160m 구간도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북구청 승격 4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구포 어촌계 배 15척이 태극기를 달고 낙동강 구포 나루 일대를 도는 선상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구포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구포장터에서 상인과 노동자, 농민 등 1천200여 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벌여 김옥겸 선생 등 42명이 옥고를 치른 부산의 대표적인 독립만세 운동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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