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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전·꽃벵이 다식' 충남농업기술원 식용곤충 요리 선보여

송고시간2018-03-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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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일 원내에서 식용곤충을 이용한 요리 실습 행사를 열었다.

메뚜기 블랙베리 샐러드
메뚜기 블랙베리 샐러드

[충남도 제공=연합뉴스]

송혜영 한국곤충요리연구소 박사가 식용곤충을 이용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실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곤충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온실가스와 암모니아 배출량이 적어 소·돼지고기·닭고기 등 주류식품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식용곤충은 메뚜기, 누에 번데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쌍별 귀뚜라미, 꿀 개미 등 7종에 달한다.

멕시코에서는 549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과 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곤충을 식용으로 이용하는 인구는 20억명에 달한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이날 실습에서는 굼벵이 깻잎 전, 고소애 떡볶이, 귀뚜라미 샐러드 등 3가지 요리를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했다.

누에 번데기 크런치 초콜릿
누에 번데기 크런치 초콜릿

[충남도 제공=연합뉴스]

이밖에 고소애 시래기 김밥, 꽃벵이 모둠 채소 피클, 꽃벵이 다식, 고소애 통밀 참치 말이 등 요리가 소개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미래 블루오션인 곤충 산업을 도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식용곤충의 영양과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활용이 점차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곤충 사육 농가와 업체는 논산과 청양 각각 23곳, 천안 17곳, 홍성 15곳, 보령 13곳 등 모두 143곳에 달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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