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영풍문고, 서울문고 인수…오프라인서점 교보-영풍 체제로(종합)

송고시간2018-03-20 16:4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는 유지"

서울 영풍문고
서울 영풍문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영풍문고가 속해있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포함되면서 국내 오프라인 서점 시장이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양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영풍문고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문고 지분 27.78%를 취득한 데 이어 영풍계열사인 씨케이가 서울문고 지분 22.22%를 매입함에 따라 영풍그룹이 서울문고 지분 50%를 보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서울문고는 서울문고와 영풍문고가 공동경영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영일 영풍문고 대표는 "두 서점을 이용하는 독자층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영풍문고는 전국 3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추가로 5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서울문고는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전국에서 13개 매장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기존 영풍문고와 반디앤루니스 매장은 지금처럼 운영될 것"이라면서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오프라인 서점 시장은 34개 매장을 보유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양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서점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영업점의 종이책 판매를 기준으로 교보문고의 시장 점유율은 64%, 영풍문고는 24%, 서울문고는 13% 수준이다.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할 때 교보문고는 55%, 영풍문고와 서울문고를 합한 점유율은 45% 정도로 추산된다.

반디앤루니스 롯데월드몰 모습[영풍문고 제공]
반디앤루니스 롯데월드몰 모습[영풍문고 제공]

zitron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