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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혼인이혼] 한국댁 1위 베트남…태국여성과 결혼은 41% 증가

송고시간2018-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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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제외한 16개 시도 결혼 건수 줄어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꾸준히 감소하던 국제결혼이 작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태국인 여성이 큰 폭으로 늘면서 다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곳은 세종시뿐이었다.

국제결혼(PG)
국제결혼(PG)

[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작년 외국인과 혼인은 2만800건으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간 혼인은 1만4천900건으로 0.3% 증가했고, 한국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혼인은 6천건으로 3.4% 늘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 혼인 비중은 7.9%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증가했다.

2007년 3만7천600건이었던 외국인과의 혼인은 2011년 2만9천800건으로 2만건대로 줄었으며, 2016년 2만600건까지 감소했다가 올해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6.1%), 중국(26.1%), 태국(6.8%)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25.5%), 미국(23.3%), 베트남(9.8%)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태국 국적 여성은 전년보다 41.3% 늘어 증가 폭이 컸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일본 국적 남성은 전년보다 18.4% 줄었다.

작년 외국인과의 이혼은 7천100건으로 1년 전보다 7.0% 감소했다. 최근 6년 연속 감소 추세다.

외국인 여성과의 이혼은 7.2% 감소했고, 외국인 남성과의 이혼은 6.4% 줄었다.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 구성비는 6.7%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이혼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45.2%), 베트남(30.3%), 필리핀(4.6%) 순이었다.

한국 여성과 이혼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중국(43.8%), 일본(23.0%), 미국(11.1%) 순서로 많았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국제결혼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작년 유독 태국 여성과의 결혼이 늘었다"며 "외국인 혼인 건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서 이혼도 시차를 두고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도별 혼인을 보면 구성비는 경기(25.1%), 서울(20.3%) 순으로 많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세종(7.2%)만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며, 나머지 1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1천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세종(6.6건)이 가장 높았고, 전북(4.2건)이 가장 낮았다.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서울·제주(33.4세)가 가장 높았고, 충북(32.3세)이 가장 낮았다.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서울(31.2세)이 가장 높았고, 충남(29.6세)이 가장 낮았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녀 모두 세종에서 가장 낮았다.

시도별 이혼 구성비는 경기(25.4%), 서울(16.1%), 경남(6.9%) 순으로 높았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이혼 건수는 세종, 충남 등 6개 시도에서는 증가했고 전북, 강원 등 11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1천명당 이혼 건수를 의미하는 조이혼율은 인천·제주(2.4건)에서 높았고, 서울·대구·광주·세종(1.8건)에서 낮았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10.3%)였고, 세종(5.2%)은 가장 낮았다.

시도별 외국인과의 이혼 구성비를 보면 경기(27.3%), 서울(20.4%), 인천(6.6%) 순이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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