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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서 금리전망 상향 가능성…자산가격 조정 유의"

송고시간2018-03-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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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보호무역주의 심화 맞물리면 신흥국 불안심리 부각 우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국제금융센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산가격 조정과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2일 미 금리인상 관련 분석 보고서에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올해 금리인상 전망치가 3회에서 4회로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FOMC 위원들은 21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하면서 올해 연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은 3회로 유지했다. 다만 3회와 4회 전망은 한표 차이 뿐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보고서를 보면 월가에서는 FOMC 회의 정책방향이 '매파적(긴축 선호)'이었다고 보고 있으며 올해 4회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골드만삭스는 점도표가 아직 올해 3회 인상을 나타내지만 연준 메시지는 진화하고 있다고 했고 소시에테제네랄도 경제지표가 받쳐주면 6월 회의에서 전망치가 4회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ING는 올해 3회 추가인상을 예상하면서도 위험요인으로 2월 초와 같은 변동성 확대와 무역정책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를 꼽았다.

다만, 씨티는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조짐이 아직 데이터에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하며 금리인상 속도가 물가 경로에 좌우될 것임을 암시했다며 연내 2회 추가인상을 예상했다.

3월 12∼20일 중 나온 월가 투자은행(IB) 11곳 보고서에서도 7곳이 올해 4회 인상을 예상했다. 바클레이스와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4회를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 3월과 6월은 인상 전망이 일치했고 3분기에도 1곳만 제외하고 모두 인상될 것으로 봤다.

"6월 FOMC서 금리전망 상향 가능성…자산가격 조정 유의" - 2

보고서는 연준이 긴축 쪽으로 더 기울면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승 등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가격 조정과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맞물리면 수출비중이 높고 대외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 불안심리가 부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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