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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WGC 매치플레이서 2연패로 탈락…매킬로이 첫 승(종합)

송고시간2018-03-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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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스피스 나란히 2연승…김시우는 우들랜드 꺾고 첫 승리

7번 홀에서 샷 지켜보는 더스틴 존슨[AP=연합뉴스]

7번 홀에서 샷 지켜보는 더스틴 존슨[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존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뒤져 패했다.

이 대회엔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세계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은 존슨은 전날 52번 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게 진 데 이어 38번 시드인 해드윈에게도 완패하며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존슨이 속한 1조에선 이미 해드윈과 케빈 키스너(미국)가 2차전까지 각각 1승 1무로 승점 1.5점씩을 챙겨 존슨은 다음 날 3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조 1위에는 오를 수 없다.

이날 존슨은 초반 해드윈과 대등하게 맞섰으나 11번 홀(파3) 보기로 3홀 차로 뒤지기 시작했다.

13번 홀(파4)에선 티샷을 물에 빠뜨린 여파로 다시 해드윈에게 내주며 4홀 차로 벌어졌다.

8번 홀에서 샷 살피는 로리 매킬로이[AP=연합뉴스]

8번 홀에서 샷 살피는 로리 매킬로이[AP=연합뉴스]

전날 57번 시드인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두 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챙겼다.

필 미컬슨(미국)도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를 한 홀 차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패튼 키자이어(미국)를 3홀 차로 꺾어 2연승을 달렸다.

4번 시드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리하오퉁(중국)을 4홀 차로 제압하고 2승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개리 우들랜드(미국)를 5홀 차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50번 시드인 김시우는 전날 15번 시드 팻 페레스(미국)와 무승부로 승점 0.5를 나눠 가졌고, 이날은 24번 시드인 우들랜드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내 웨브 심프슨(미국)과 15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속한 3조에서는 28번 시드인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세계랭킹 32위)이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격파하고 2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람은 43번 시드 체즈 리비(미국)에게 한 홀 차로 져 1무 1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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