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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기 내용 나쁘지 않았으나 기회 못 살려"

송고시간2018-03-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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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아쉬움 남는 북아일랜드전
신태용호, 아쉬움 남는 북아일랜드전

(벨파스트<영국>=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신태용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뒤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zjin@yna.co.kr

(벨파스트<영국>=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2로 역전패한 북아일랜드전에 대해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지막 실점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평가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체크해보지 않았던 그라운드여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그러면서 "축구란 것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우리 쪽으로 갖고 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마지막 실점 탓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역전당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공격과 관련해선 "만들어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며 "북아일랜드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부분이 좋았는데 마지막 꼭지를 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은 북아일랜드의 집중 견제 속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 감독은 "앞으로도 더 많은 집중 견제가 이뤄질 것"이라며 "전술적으로도 손흥민에 맞게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경기가 타이트하게 돌아갈 때 손흥민 스스로 능력을 발휘해서 이겨낼 수 있는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오랜만에 출전해 도움을 기록한 박주호(울산)에 대해서는 "공백을 깨고 오늘 경기는 무난하게 잘 해줬다"고 평가했고 선제골 주인공 권창훈에 대해서는 "몸이 조금 무거웠지만 그라운드에 적응되면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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