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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美, 한미FTA 통상압력…날강도적 본색" 주장

송고시간2018-03-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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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3차 협상(PG)
한미FTA 3차 협상(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3차 협상을 거론하며 "미국은 한미동맹이라는 올가미로 남조선을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완전히 얽어 매 놓고 인민들의 고혈을 짜내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예속과 약탈의 올가미-한미동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워싱턴에서 진행된 남조선과의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위한 3차 협상에서 통상압력을 가하여 각 계층의 저주와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의 후안무치한 날강도적 본색이 다시금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자유무역협정 역시 남조선에 더욱 깊숙이 씌워놓은 예속의 굴레"라고 강변했다.

이런 주장은 한미간 통상 갈등을 부각시켜 균열을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승자가 없는 무역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부과 조치에 대한 반발이 끊기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 등을 거론한 뒤 이런 조치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 집권자'의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한 관세부과 조치를 취해놓고 자기의 강권을 발동하여 무역분야의 적수들을 견제, 압박하자는 데도 의도가 있다. 하지만 일은 뜻대로 흐르지 않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관세부과 조치로 인해 일어나게 될 무역전쟁의 편을 가른다면 미국 대 전세계로 되게 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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