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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잿빛 하늘' 만든 미세먼지…"대재앙 수준이다"

송고시간2018-03-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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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서울
잿빛 서울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18.3.2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26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쁨' 수준의 농도를 유지해 오전 6시를 기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은 전날 24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 121㎍/㎥를 기록해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안개까지 발생해 가시거리가 100m도 채 안 되는 지역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숨쉬기도 힘들 만큼 미세먼지가 자욱한 현재 상황을 대재앙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네이버 아이디 'pygo****'는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칼칼해. 문 닫고 잤는데도 들어오네", 'jiya****'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창 밖이 너무 희뿌옇게 보여서 마치 눈이라도 오는 듯 보임"이라며 고통스러워했다.

'ecc2****'는 "밖에 보고만 있어도 숨을 못 쉬겠다", 'sela****'는 "미세먼지 정말 재앙 수준이다. 정말 대책을 세워야 한다", 'dsls****'는 "서울 하늘 보세요. 이건 대재앙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lotu****'는 "휴교령 내려주세요. 아이 학교 보내기 겁납니다", 'ome0****'는 "세상에나. 어제보다도 더 심각하네요. 아예 앞이 안 보여요. 애들 학교 어떻게 보내나요?", 'dudw****'는 "어제보다 심하게 느끼는 건 나뿐인가. 진심 출근하기 싫다"라고 적었다.

다음 사용자 '청풍명월'은 "살다 살다 이런 지독한 미세먼지는 처음 본다", 'verify'는 "정부는 이런 살인 스모그에 대한 특별 대책을 발표해야 한다. 가스실 수준이다", '쾌걸조루'는 "이거 완전 독가스 살포한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는 댓글을 달았다.

'susie'는 "이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될만한 상황이 아니네요. 국민 건강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성적 판단이 된다면 오후 아이들 휴교령이든 최소 결석처리는 안 하겠단 결정이라도 해주세요"라고 촉구했다.

네이버 누리꾼 'dong****'는 "중국이 우리나라 가까운 산둥성으로 공장을 이전 중인데 아직 3분의 1밖에 못 옮긴 상태랍니다. 나머지 3분의 2를 더 옮기면 우리나라에도 재앙이 올 겁니다. 정부는 중국과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주문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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