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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혁신단지 오픈…에너지·식문화 실험 나선다

송고시간2018-04-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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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활동지원센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성평등활동지원센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 관련 지원·네트워크 기능을 모아 1만4천㎡ 규모로 조성한 '혁신 단지'를 3일 선보였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청년·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루는 혁신 단체 입주 공간, 네트워크 공간, 해외 혁신 기업과의 글로벌 협력 공간, 방문자 연수·숙박 시설을 갖추고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서울혁신파크 내 26개 건물 가운데 옛 동물실험실과 연구시설 등 3개 동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시는 이곳을 혁신 단체 300여 곳과 중간 지원 조직 등 총 1천700여 명이 활동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서울시 차세대 성 평등 활동가·단체를 지원하는 '성 평등 활동지원센터'와 청소년 진로 특화 지원 기관 '은평 청소년 미래 진로센터' 등이 입주한다.

혁신 단지는 사회혁신 실험 공간 '상상청', 중간 조직 지원 공간 '공유동', 네트워크 공간 '연결동', 연수·숙박 시설 '연수동' 등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들 공간을 활용해 에너지, 자원 순환, 식문화, 옥상 공유 등 4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태양광 설치나 건물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자원 재생 관련 혁신 단체의 실험을 중심으로 쓰레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생활 속 자원 순환 모델도 찾는다.

식문화 부문에서는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찾고 새로운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는 '식문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혁신 단지의 옥상 3천200㎡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공공기관 옥상 개방의 성공 사례로 꾸민다.

한편, 시는 상상청 2층을 글로벌 협력 공간으로 만들고 연수동은 24시간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국제 혁신 거점으로 만든다. 프랑스 비영리단체 '인코'(Inco)가 상상청 2층에 입주하고, 상반기 중 '서울혁신 글로벌 협력 사무소'도 오픈한다.

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시민과 함께 문을 열고, 둘러보고, 말을 걸고, 깊이 본다'를 주제로 시민 초청 혁신 체험 행사도 연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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