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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회복세 탄력…실업률 하락·인플레 상승(종합)

송고시간2018-04-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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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률 8.5%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 기록

3월 인플레 1.4%로 2월 1.1%보다 0.3%p 올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내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가리키는 유로존의 실업률이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이 오르는 등 경기회복세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4일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 1월 8.6%에 비해 0.1% 포인트 낮아진 8.5%를 기록했다. 이른 작년 2월 9.5%에 비해선 1.0% 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 유로존의 3월 인플레이션은 연중 기준으로 환산했을 경우 1.4%를 기록, 지난 2월(1.1%)에 비해 0.3% 포인트 오른 것으로 예상됐다.

3월 식료품과 주류·담배의 물가상승률이 2.2%로 2월(1.0%)에 비해 크게 올랐고, 에너지 2.0%, 서비스 1.5%, 에너지를 제외한 산업재 0.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2월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가 목표로 삼고 있는 목표치 2.0%는 낮은 것이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유로존의 경제회복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EU 전체의 실업률은 7.1%로, 1월(7.2%)에 비해 0.1% 포인트, 작년 2월(8.0%)에 비해 0.9% 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이라고 유로스타트는 전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EU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2.4%였고, 독일·몰타(각 3.5%), 헝가리(3.7%, 1월 기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20.8%, 2017년 12월 기준)였고, 스페인(16.1%), 이탈리아(10.9%)도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난 2월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EU 전체 15.9%, 유로존 17.7%를 각각 기록했다.

작년 2월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EU 전체 17.3%, 유로존 19.4%였다.

벨기에 EU 본부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벨기에 EU 본부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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