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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중국 관련 소비주 관심 유효

송고시간2018-04-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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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주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재점화된 데다 미국의 환율 압박 기조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정보기술(IT) 중심의 수출주에 대한 실적 둔화 불안이 커졌다.

그런가 하면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영업이익 15조6천억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공시하면서 실적 시즌도 시작됐다.

실적 시즌 분위기는 2분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

보호무역 확대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수 있다.

중국은 8∼11일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서 무역전쟁보다는 자유무역 수호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자유무역을 표방하면서 시장 개방과 접근성 확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나 원화 강세 우려가 부담스럽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유가를 고려할 때 올해 3∼5월에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애매한 해석이 가능한 점도표를 내놨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회의록이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원화는 4월 중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우리 정부의 시장 개입이 제한될 것이라는 심리에 최근 강세를 보인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주에도 완만한 수준의 강세를 예상한다.

그러나 1분기 어닝 시즌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측면에서 2,400선 초반의 매수 대응은 바람직해 보인다. 기저 효과가 큰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

주요 대내외 경제 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9일(월) = 일본 3월 소비자기대지수

▲ 10일(화) =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

▲ 11일(수) =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3월 FOMC 의사록

▲ 12일(목) =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

▲ 13일(금) = 미국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중국 3월 수출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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