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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경제공동위 20일 베이징서…사드보복 해제논의 주목

송고시간2018-04-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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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재개…외교부 "韓기업 애로사항 논의"

제21차 한중 경제공동위 회의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제21차 한중 경제공동위 회의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北京) 상무부 청사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가오옌(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해서 우리 측 외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주중국대사관 관계관과 중국 측 상무부 및 기타 유관기관 관계관이 참석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및 양국 경제동향, 한·중 경제협력 현황 등을 평가하고, 작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후속조치 이행상황 점검 및 양국간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우리나라의 신(新) 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외교부는 "우리 기업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해제 문제가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외교부는 "금번 경제공동위는 작년 12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경제분야 협의체가 재가동되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개최됨으로써, 양국간 협력 모멘텀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 온 차관급 정례협의체로서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적으로 관리해왔다. 사드 갈등 속에 작년에 열리지 못함에 따라 2년 만에 재개되게 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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