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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깬 한국프로골프, 19일 시즌 개막…DB프로미오픈

송고시간2018-04-1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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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후보 이정환·이형준 대결에 맹동섭·허인회는 2회 우승 도전


'넘버원' 후보 이정환·이형준 대결에 맹동섭·허인회는 2회 우승 도전

코리안투어 넘버원 경쟁에 나서는 이정환(왼쪽)과 이형준.(KPGA 제공)
코리안투어 넘버원 경쟁에 나서는 이정환(왼쪽)과 이형준.(KPGA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코리안투어는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총상금 5억 원을 내걸고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하 DB프로미오픈)을 개최한다.

2018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DB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17개 대회를 치른다. 총상금은 141억원이다.

지난해보다 대회는 2개가 줄었지만, 상금은 1억5천만원이 늘었다. 대회당 상금 평균 역시 1억원 가량 증가했다.

총상금 3억원짜리 대회가 사라져 최저 총상금이 5억원이 됐고,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7개에서 8개로 늘었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치르는 DB프로미오픈은 해마다 코리안투어 판도를 가늠할 풍향계 역할을 맡는다.

최진호(34)가 유럽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내놓은 코리안투어 1인자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가 이번 시즌 최대의 관심사다.

지난해 최진호에 이어 제네시스 대상 순위 2, 3위에 차례로 올랐던 이정환(27)과 이형준(28)은 이 대회부터 기선 제압을 노린다.

둘은 작년에 나란히 한차례 우승 맛을 봤고 대회 때마다 상위권에 입상해 가장 유력한 1인자 후보로 꼽힌다.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샷이 장기인 이정환과 그린 플레이가 뛰어난 이형준은 작년에 나란히 최다 톱10 입상(8회)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둘은 그동안 DB프로미오픈에서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둘 다 이 대회에서 20위 이내 입상조차 없다. 올해는 누가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과 악연을 떨쳐낼지가 흥미롭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발판삼아 코리안투어 강자로 떠오른 맹동섭(31)은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 8회째를 맞는 DB프로미오픈에서는 2연패는커녕 2차례 우승한 선수도 없다.

2015년 국군체육부대 군인 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허인회(31)도 대회 사상 첫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노장 황인춘(44)은 올해도 여전히 우승 사냥에 나섰고 첫 우승의 물꼬를 텄던 최고웅(31), 김홍택(25), 서형석(21)은 생애 두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대회 때마다 정상을 넘보는 이승택(23), 변진재(29), 박은신(28)의 생애 첫 우승 경쟁도 시즌 개막전부터 뜨겁다.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고서 작년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합격한 신인 염은호(21)는 코리안투어 데뷔전에 나선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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