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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유원지, 사륜오토바이 사고 '최다'… 강원 3년간 사상 419명

송고시간2018-04-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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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안전사고 급증…"안전모·보호대도 필수"

봄바람 맞으며 질주
봄바람 맞으며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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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행락철 야외 레저활동으로 즐겨 타는 사륜 오토바이 안전사고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륜 오토바이 사고 구급출동은 371건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17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208명(49.6%)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교통사고 56명(13.4%), 도로 옆 추락 51명(12.2%), 전신주 충돌 48명(11.5%) 등이다.

연령별로는 사륜 오토바이로 레저활동을 즐기는 20대가 96명(22.9%),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70대가 93명(22.2%)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전체의 51.8%(217명)로 가장 많았다.

특히 춘천지역 사고자 217명의 91.2%인 198명은 강촌 유원지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대학생 단합대회(MT)와 데이트 장소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강촌 유원지가 사륜 오토바이 사고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지난달 18일 오후 5시 49분께 춘천시 남산면 강촌 유원지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던 양모(21)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양씨는 치아와 턱을 다치는 상처를 입었다.

앞서 같은 달 16일 오후 5시 36분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타던 이모(29)씨가 경계석에 부딪혀 다리가 부러졌다.

이흥교 강원도소방본부장은 "사륜 오토바이 주행 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와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안전운전을 습관화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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