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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미디언 "트럼프가 핵전쟁 일으킬라"…접근금지명령 신청

송고시간2018-04-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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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뱀퍼드[트위터 캡처]
마리아 뱀퍼드[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코미디언 마리아 뱀퍼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접근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미 연예매체 TMZ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뱀퍼드는 '핵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으로부터 최소 1천 야드(약 914m) 이상 거리에 있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그는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 단추가 책상 위에 놓여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고 맞받아친 트윗을 가처분 신청의 근거로 들었다.

핵전쟁 위험을 고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극적인 발언이 불안과 우울을 유발했다고 뱀퍼드는 주장했다.

또 뱀퍼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한 총기 관련 발언도 위협이었다고 근거로 제시했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뱀퍼드의 이런 요구는 정치적 분위기를 이용해 다가오는 자신의 코미디 투어를 홍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TMZ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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