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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셀프후원 논란' 홍종학 장관 검찰에 고발

송고시간2018-04-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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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장관 "선관위에서 확인해서 처리한 것…드릴 말씀 없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회의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정치자금 전액을 기부했다는 이유로 '셀프후원' 논란이 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17일 오후 홍 의원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19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를 3일 앞둔 2016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의정 활동을 하고 남은 정치자금 422만 원 전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시민행동은 고발장에서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이 지역구 선거구 안에 있거나 선거구민과 연고 있는 사람·단체·시설에 기부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어 홍 장관의 행동도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장관의 행동이 '정치자금은 국민의 의혹을 사는 일 없이 공명정대하게 운용돼야 한다',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한 경비로만 지출돼야 한다'고 규정한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폈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를 방문했다가 기자들이 후원금 관련 의혹을 묻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 확인해서 처리한 것"이라며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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