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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멕시코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3가지 이유"

송고시간2018-04-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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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야망·경험 넘치는 세대·똘똘 뭉친 선수단 꼽아

멕시코 축구 대표팀 선수들 [EPA=연합뉴스]

멕시코 축구 대표팀 선수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멕시코가 2018 러시아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세 가지"라는 기사를 실었다.

매번 16강에서 탈락하는 멕시코가 이번 월드컵에선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는 게 요지다.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하는 한국 대표팀으로선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제는 '16강까지만' 성공했다는 것이다. 최근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가 어려워 보인다.

F조엔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FIFA 랭킹 1위인 독일이 있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노리기가 어렵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다음 상대는 E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만년 16강' 멕시코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다.

그러나 FIFA는 멕시코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 번째 이유는 '무한한 야망'이다. 멕시코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있다.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는 "우리는 한계를 설정하지 않았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경험 많은 세대'다.

FIFA는 "멕시코 대표팀엔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소개했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미겔 라이운(스페인 세비야), 르빙 로사(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라울 히메네스(포르투갈 벤피카), 엑토르 에레라, 헤수스 코로나, 에고 레예스(이상 포르투갈 FC포르투)등 여러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우린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오소리오 감독 체제에서 똘똘 뭉친 선수들'이다.

FIFA는 "멕시코는 2015년부터 오소리오 감독이 이끈 팀"이라며 "오소리오 감독은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16명을 러시아월드컵 멤버로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지도자 한 명이 오랜 기간 팀을 맡은 만큼 오래전부터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며 팀워크를 쌓았다는 뜻이다.

멕시코 대표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는 "오소리오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를 거의 확정했다"라며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은 러시아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의미 없는 경쟁을 펼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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