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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필란트로피 상'에 김하종 안나의집 대표

송고시간2018-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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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 안나의 집 신부

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 안나의 집 신부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기부·봉사·자선 등 박애주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아시아 필란트로피 상(APA)' 올해 수상자로 김하종(본명 빈첸시오 보르도) '안나의 집' 대표 등 6명이 선정됐다고 APA위원회가 20일 밝혔다.

필란트로피스트 부문을 수상한 김 대표는 이탈리아 출생이다. 한국에 귀화한 후 27년 동안 성남에서 홀몸노인·노숙인·위기청소년 쉼터를 운영해 왔다. 하루 500여명의 노숙인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가출 청소년을 상담하고 있다.

한민족 여성 평화통일단체인 '조각보'의 김숙임 이사장은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2001∼2007년 6·15남측여성본부 공동대표로 일한 뒤, 2011년 조각보를 창립해 중국 동포·고려인·재일동포 등 동포 여성과 한국 여성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활동을 펼쳤다.

모금 전문가인 김이경 월드비전 차장과 제주도에서 30년간 장애인 직업재활 지원활동을 펼친 사회복지법인 '춘강'의 이동한 이사장은 각각 펀드레이저 부문과 공적상 부문을 수상했다.

네팔에서 가게 수익금으로 고아와 장애인을 돕는 '수커워티재단'이 NPO상을 받았고, 재활용품 시장을 여는 등 자원 순환활동을 펼쳐 소외계층을 돕는 홍콩의 청년단체 '아이들마켓'이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APA는 종교와 이념, 분야, 단체의 규모에 차이를 두지 않고 아시아 지역에서 박애주의 정신을 실천한 리더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열린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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