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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데드라인' 넘긴 한국GM 노사…교섭 재개

송고시간2018-04-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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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로 법정관리 결정 시한 늦춰…주말 협상이 관건

위기의 한국지엠
위기의 한국지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법정관리 갈림길에 선 한국지엠(GM) 노사가 21일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제13차 임단협 교섭을 벌인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도 희망퇴직자를 제외한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 고용 문제, 부평공장 신차 배정 문제, 복리후생비 축소 등 3가지 주요 쟁점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은 노조에 1천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 절감을 골자로 한 자구안에 우선 합의할 것을,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 보장과 신차 배정 확약 등 미래 발전전망을 사측이 먼저 확답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유지하고 있다.

앞서 20일 12차 교섭도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끝내 결렬됐다.

20일은 제너럴 모터스(GM) 본사가 정한 노사 합의 '데드라인'이기도 했다. GM은 20일까지 임단협 합의가 불발되면 경영 자금이 고갈돼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노사가 23일 오후까지 교섭을 이어가기로 하자 이사회의 법정관리 신청안 의결도 23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현재 주요 쟁점을 둘러싼 이견의 폭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라는 파국을 피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주말 협상에서 일정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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