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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EU 전체 GDP 대비 정부 채무 비율 81.6%…유로존 86.7%

송고시간2018-04-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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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지속 개선…부도위기 겪은 그리스 178.6% 최고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전체와 EU 내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9개국의 정부부채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 작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채무비율이 EU 전체는 81.6%, 유로존은 86.7%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24일 EU 28개국과 유로존의 작년 정부 재정적자가 각각 GDP의 1.0%와 0.9% 줄었다고 밝혔다.

EU 28개국의 정부 재정적자는 2014년 GDP의 2.9%가 줄어든 이후 2015년 2.3%, 2016년 1.6%, 2017년 1.0% 각각 줄었고, 유로존의 정부 재정적자도 2014년 GDP의 2.5% 감소한 뒤 2015년 2.0%, 2016년 1.5%, 작년 0.9%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EU의 경우 지난 2014년 GDP의 86.5%에 달했던 정부 채무비율은 작년엔 81.6%로 4.9%포인트 떨어졌고, 유로존도 2014년 91.9%에서 작년 86.7%로 5.2% 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됐다.

작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 채무비율은 38.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나 EU 국가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었다.

작년 기준으로 EU에서 GDP 대비 정부 채무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에스토니아로 9%에 불과했으며 룩셈부르크(23%), 불가리아(25.4%), 체코(34.6%), 루마니아(35%). 덴마크(36.4%) 등의 순으로 낮았다.

반면에 몇년전 국가부도 위기를 겪었던 그리스의 경우 GDP 대비 정부 채무비율이 178.6%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131.8%), 포르투갈(125.7%), 벨기에(103.1%), 스페인(98.3%) 등도 100% 넘거나 그에 육박했다.

또 EU 28개국 가운데 15개국이 GDP 대비 정부 채무비율이 60%를 넘었다.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 건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 건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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