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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에 차량 22대·근로자 20명 들어가…공사 본격화

송고시간2018-04-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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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주민과 큰 충돌 없어…공사 기간 계속 마찰 '우려'

"사드 반대"
"사드 반대"

(성주=연합뉴스) 25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주민과 원불교 교무 등 8명이 공사 차량 진입을 막았으나 경찰이 이들을 강제해산시켰다. 공사 근로자와 자재를 실은 차 22대가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2018.4.25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연합뉴스]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앞에서 25일 오전 주민들이 기지 안에 들어가는 차량을 막았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민간 차량 15대, 군 차량 7대와 근로자 20여명을 사드기지에 들여보냈다.

민간 차량은 근로자들을 태운 승용차·승합차 7대와 자재를 실은 1t 트럭 등이다. 군 차량은 한국군 교대와 경계부대 물품·부식 재료를 수송하는 것이다.

근로자 20여명이 들어감에 따라 기지 내 공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민과 원불교 교무 등 8명은 기지 앞 진밭교에서 차량 진입을 막았으나 경찰이 40여분 만에 이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내 충돌은 없었다.

주민 10여명도 진밭교에서 700여m 떨어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했으나 경찰이 제지했다.

사드기지 앞 진밭교
사드기지 앞 진밭교

(성주=연합뉴스) 25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주민과 원불교 교무 등 8명이 공사 차량 진입을 막았으나 경찰이 이들을 강제해산시켰다. 2018.4.25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이날 1천여명을 투입해 진밭교, 소성리 마을회관, 소성리 보건진료소 등에서 주민의 도로 차단을 막았다.

앞으로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환경 개선공사가 3개월간 계속돼 주민과 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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