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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분기 성장률 0.1% 그쳐…5년여 만에 최저

송고시간2018-04-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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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의문 던져"

구름 낀 런던의 금융특구 [EPA=연합뉴스]
구름 낀 런던의 금융특구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통계청(ONS)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당초 예상에 비해 영국 경제가 더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4분기 영국 경제의 분기 성장률은 0.4%였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1.2%로 역시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 등이 건설과 일부 소매업에 영향을 미쳤지만, 에너지와 온라인 판매 등에는 긍정적이었다"면서 날씨가 저조한 성장의 주요 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이상 한파와 폭설 등으로 주요 도로가 폐쇄되는 등의 혼란을 겪었다.

영국 경제가 1분기 예상 밖의 저조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오는 5월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5월에 다시 금리를 0.25%포인트(p)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메르츠은행의 피터 딕슨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 지표는) 5월 금리 인상에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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