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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남북회담에 우호적 심리…유가·美금리 관심

송고시간2018-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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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이후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거시경제 민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관건은 유가와 미국 금리의 향방이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이란 핵 협상 파기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고 유가 상승 완화 시 미국의 시중금리 안정화 가능성 등으로 안도 랠리가 예상된다.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기자회견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의 수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비제조업 지수, 미국 고용지표,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금리와 유가의 민감도가 높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경제 지표 발표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래리 커들러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 미국 경제 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금융시장 자유화, 대미 무역적자 감소 등이 주요 주제로 합의점 도출이 어려울 수도 있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국인 투자, 해외 자동차 업체 규제 완화 선언 이후라는 점에서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

이번 주 삼성전자[005930] 액면분할 이벤트는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증가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50 대 1의 액면분할로 거래정지 이후 다음 달 4일 거래가 재개된다.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의 가치 변화와 무관하지만, 시장참여자 확대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요소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2분기와 3분기 추가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액면분할, 분기 배당 확대 등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은 2009년 이후 52~57%를 유지 중인데 액면분할에 따른 수급 요인으로 주가 상승 폭이 높아진다면 외국인은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반도체와 증권, 범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 코스피 등락 폭은 2,440~2,540을 제시한다.

주요 대내외 경제 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0일(월) = 한국 3월 광공업생산

▲ 1일(화) = 한국 4월 수출, 미국 ISM 제조업지수

▲ 2일(수) = 4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 미국 FOMC 회의, 한국 4월 소비자물가

▲ 3일(목) = 미국 4월 ISM 비제조업지수

▲ 4일(금) =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 미국 4월 시간당 평균임금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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