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부처님 오신 날 다양한 봉축행사
송고시간2018-05-03 15:33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동자승 단기 출가 수계법회와 연등문화축제 등 다양한 봉축행사를 개최한다.
3일 신흥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극락보전에서 봉행한 동자승 단기 출가 '우리도 부처님같이' 수계법회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까지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개최한다.
첫 번째 봉축행사로 개최한 동자승 단기 출가 법회에는 지역 불교유치원 어린이 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삭발한 뒤 신흥사 주지 스님으로부터 법명을 받고 출가생활 체험에 들어갔다.
동자승들은 22일 부처님 오신 날까지 속초와 고성, 양양지역의 기관과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고 봉축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도 할 예정이다.
신흥사는 4일 오후 속초광장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을, 12일 오후에는 엑스포광장에서 속초시민과 함께하는 연등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봉축탑 점등식에는 신흥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3교구 본·말사 스님과 지역의 불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속초시민 3천여 명이 참가하는 연등문화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이 연등을 들고 속초 도심을 행진하는 제등행렬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19일 속초종합경기장에서는 제8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대회 및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설악권 4개 시, 군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는 지역의 조기축구회가 참가해 청년부와 장년부, 노년부 등 연령대별로 나눠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신흥사는 행사에 참가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통민속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경품추첨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마지막 봉축행사인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은 오는 22일 극락보전에서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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