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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유가 상승 우려 확대…종목장세 지속

송고시간2018-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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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번 주는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 시한(5월 12일)을 앞두고 유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키울 수 있다. 결국, 증시에는 하락요인이 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해왔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장을 근거로 이란에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12일까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핵 협상을 파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거부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모호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협상 파기보다는 시한 연장 등 시간을 끌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주 발표될 해외 경제 지표 가운데는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주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물가상승 전망을 강화한 다소 매파적인 성명을 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블룸버그 기준)는 2.5%다.

다만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미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반영한 수준인 만큼 당분간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6월 FOMC 회의 때까지 횡보하거나 약한 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일정은 9일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이 있다.

어닝시즌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66%를 넘는 기업의 실적이 이미 발표되는 등 정점을 지나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기업을 보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은 평균 1.6% 작지만, 영업이익은 3.8% 많았다. 이번 주에도 약 31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의 액면분할이 주식 거래대금을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종목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주에는 기회 요인으로 보인다. 반도체나 면세점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주요 대내외 경제 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7일(월) = 일본은행(BOJ) 의사록 공개

▲ 8일(화) = 중국 4월 수출

▲ 9일(수) = 한중일 정상회담,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 10일(목) =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 11일(금) =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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