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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못 갚은 제주 신용불량 청년 156명…상환금 지원

송고시간2018-05-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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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대출받은 학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부실채무자가 된 제주지역 청년에 대한 신용 회복 지원사업이 올해 처음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한국신용정보원에 학자금 대출 부실채무자로 등록된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156명의 신용 회복 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청년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 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총 약정 금액의 5%를 초입금으로 지원, 부실채무자에서 해제되도록 한다.

지원 신청은 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uni/support.htm)에 접속 후 소정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도는 이들 청년이 모두 신청하면 총 5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실채무자 등록으로 취업이나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들을 지원함으로써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 같은 사업은 경상북도, 대구시, 울산시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승찬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과 졸업생의 학자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이른바 신용불량자가 돼 구직 등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청년의 무거운 짐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학자금대출(CG) [연합뉴스TV 제공]
학자금대출(CG) [연합뉴스TV 제공]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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