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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어느새 공동 5위…노경은 618일만의 승리

송고시간2018-05-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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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 연장 11회 투런포…NC, 한화 4연승 저지

LG, SK에 재역전승…넥센은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장원삼 통산 120승…삼성, KIA에 완승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인천=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최인영 기자 = 시즌 초반 바닥을 헤맸던 롯데 자이언츠가 어느새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wiz와 치른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를 6-2 승리로 장식했다.

2연승 한 롯데는 18승 20패가 돼 전날 6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또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KIA 타이거즈와 5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3월 28일 최하위로 떨어졌다가 28일 만인 지난달 25일 탈꼴찌에 성공한 롯데는 이후 한 계단 한 계단 밟고 올라서 이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4위 LG 트윈스(20승 21패)와도 반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는 역투로 팀의 연승에 한몫했다.

노경은은 이날 호투로 올 시즌 1패 뒤 처음이자 2016년 8월 31일 사직 LG 트윈스전 선발승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kt를 상대로는 통산 16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4패)를 수확했다.

NC 다이노스 노진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노진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4연승을 노리던 한화 이글스를 연장 접전 끝에 4-2로 꺾고 꼴찌 추락 위기를 면했다.

선발 등판한 NC 구창모(6이닝 무실점)와 한화 배영수(7이닝 2실점)의 안정적인 투구가 돋보였던 이날, NC는 2-0으로 앞선 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배재환이 김태균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아 연장까지 끌려가야 했다.

결국 11회초 1사 2루에서 노진혁이 한화 투수 박주홍을 2점짜리 우월 홈런으로 두들겨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이날 졌더라면 삼성과 자리를 바꿔 최하위로 떨어질 뻔했으나 노진혁이 팀을 구했다.

한화 배영수는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2천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가 됐으나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전력질주하는 오지환[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력질주하는 오지환[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는 인천 방문경기에서 SK 와이번스와 화끈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8회초 대거 6점을 쓸어담아 14-9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SK는 팀 시즌 첫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하는 등 총 16안타로 맞섰다.

하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총 17안타를 쏟아부은 LG를 당해내지 못했다.

특히 LG의 테이블세터가 돋보였다.

1번 타자 이형종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2번 타자 오지환은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날렸다.

초이스 3점포 '탁월한 선택'
초이스 3점포 '탁월한 선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주자 1, 2루 때 좌월 3점 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와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5.11
hihong@yna.co.kr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10-5로 승리하고 지난 주중 한화의 3연전 싹쓸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1회초 2-0으로 먼저 앞서나간 뒤 마이클 초이스가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월 3점 아치를 그려 승리를 예감했다.

초이스는 4월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21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선발 한현희가 5이닝 동안 5실점(3자책)하고 물러났으나 넥센 불펜진은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KBO리그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130승 달성에 1승을 남긴 장원준은 5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역투하는 장원삼.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장원삼. [연합뉴스 자료사진]

탈꼴찌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삼성은 장원삼의 호투와 홈런포 세 방을 엮어 KIA를 8-3으로 제압했다.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장원삼이 6⅔이닝 동안 5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삼진 6개를 곁들여 1실점만 하는 '짠물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아울러 개인 통산 120승도 채웠다.

KIA를 상대로는 2015년 9월 6일 대구 홈 경기부터 5연승 행진을 벌였다.

반면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삼성 타선은 홈런포 세 방을 포함한 13안타를 몰아치며 장원삼의 호투에 화답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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