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생산·수출 부진…한국GM 내수 54.2%↓
송고시간2018-05-17 11:00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가 증가했지만, 생산과 수출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6만742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1.4% 증가한 13만3천575대, 수입차는 24.4% 증가한 2만7천167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기아차는 싼타페와 K3, K9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다.
그러나 한국GM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우려로 판매가 54.2% 감소했고 르노삼성도 주력모델인 SM6의 경쟁 심화로 20.7% 줄었다.
수입차는 벤츠와 BMW의 적극적인 마케팅, 배출가스 인증조작 사건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재개로 시장 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증가한 19.8%를 기록했다.
수출은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의 수출 감소와 미국 지역 재고 조정 등에 따라 작년 대비 8.0% 감소한 22만273대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수출이 늘었지만 북미,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수출이 줄면서 수출액은 작년보다 8.6% 감소한 35억5천만 달러에 그쳤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해외 재고 조정과 수출 감소 영향으로 7.4% 감소한 35만4천156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중국시장 회복과 신흥시장 수출 증가로 작년보다 6.6% 증가한 20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표] 4월 자동차산업 총괄표
구 분 | '18.4월 | 전월비 (%) |
전년동월비 (%) |
'18.1-4월 | 전년동기비 (%) |
|
생 산(대) | 354,156 | -2.6 | -7.4 | 1,316,966 | -7.5 | |
내 수(대) | 160,742 | -3.4 | 4.7 | 587,325 | 0.7 | |
국산차(대) | 133,575 | -3.8 | 1.4 | 489,957 | -2.6 | |
수입차(대) | 27,167 | -1.6 | 24.4 | 97,368 | 21.7 | |
수 출(대) | 220,273 | -0.4 | -8.0 | 794,125 | -8.5 | |
(금액/억 달러) | 35.5 | -5.6 | -8.6 | 133.5 | -5.5 | |
부품수출 (금액/억 달러) |
20.3 | 4.6 | 6.6 | 74.9 | -7.5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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