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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앱스', 대형 게임 잇단 유치로 세 불리기

송고시간2018-05-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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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검은사막 모바일 등…자생력·인지도 상승 기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자체 앱스토어인 갤럭시 앱스가 대형 게임을 본격적으로 유치해 세 불리기에 나섰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앱스는 이달 16일 펍지주식회사의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출시한 데 이어 18일 펄어비스[263750] '검은사막 모바일'을 내놓았다.

2월 국내에 선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갤럭시 앱스에 출시되는데 약 3개월이 걸렸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동시에 출시됐다.

이들 게임은 올해 상반기 최고 모바일 게임 기대작으로 각 앱 마켓에서 인기·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통신3사와 네이버 앱스토어를 합쳐 만든 원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갤럭시 앱스 메인 페이지 캡처
갤럭시 앱스 메인 페이지 캡처

퍼즐 게임류 외에 인기 대형 게임이 갤럭시 앱스 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을 출시하면서 게임사와 맺은 공동 마케팅 협약에 기초한 것이다.

예년에는 신제품 구매 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자사 갤럭시 앱스에 해당 게임을 출시하고 다운받은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주면서 게임에 힘을 실었다.

갤럭시S7은 넥슨 '히트'와, 갤럭시S8은 넷마블[251270] '리니지2 레볼루션'과 공동 마케팅을 했지만, 이들 게임이 갤럭시 앱스에 출시되지는 않았다.

앱 매출의 90% 이상이 게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형 게임 유치로 갤럭시 앱스의 자생력이 강화되고 인지도도 올라갈 것으로 삼성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앱 마켓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61.2%), 애플 앱스토어(21.7%), 원스토어(13.5%) 수준이다. 갤럭시 앱스 점유율은 2∼3% 내외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 게임을 유치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게임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만 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환경이 향상되면서 스마트폰에서 게임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LG전자[066570] 역시 최근 출시한 LG[003550] G7 씽큐에 넥슨이 다음달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카이저를 기본 탑재하고 관련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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