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주식부호 올해 주식재산 5% 줄었다
송고시간2018-05-22 06:23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1조원 가까이 감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30대 주식부호들의 상장 주식 평가가치가 올해 들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코스피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22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30명의 주식재산은 지난 21일 현재 85조8천413억원으로, 연초(1월 2일) 90조3천326억원보다 4조4천913억원(5.0%) 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넷마블[251270]의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보유 상장 주식 가치가 이 기간 3조9천75억원에서 2조9천332억원으로 9천743억원(24.9%)이나 줄어 가장 큰 감소액을 기록했다.
임성기 한미약품[128940] 회장도 2조4천304억원에서 1조6천244억원으로 8천60억원(33.2%)이나 줄었다.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7천193억원·이하 감소액)과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7천56억원)도 7천억원 넘게 주식 자산 가치가 쪼그라들었다.
그다음으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6천162억원),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4천136억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3천578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2천886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2천431억원) 등 순으로 감소액이 컸다.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의 상장 보유주식 가치는 1조5천352억원으로 연초 1조7천668억원에서 2천316억원(1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구 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주회사인 LG 주식이 대부분"이라면서 "상속 개시일 전후 2개월간 주가의 평균금액으로 과세표준을 정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속세는 7천억∼8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의 외아들로 30대 주식부호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린 구광모 LG전자[066570] 상무가 보유한 상장 주식 평가액은 8천489억원으로 연초 9천770억원보다 1천280억원(1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상장사 30대 주식 부자
(단위: 억원, %)
순위 | 성명 | 직업 | 5월 21일 | 1월 2일 | 증감액 | 증감률 |
1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178,044 | 185,238 | -7,193 | -3.9 |
2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80,212 | 78,133 | 2,080 | 2.7 |
3 | 서경배 |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78,991 | 85,153 | -6,162 | -7.2 |
4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50,005 | 46,643 | 3,362 | 7.2 |
5 | 정몽구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47,212 | 46,949 | 263 | 0.6 |
6 |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45,711 | 52,768 | -7,056 | -13.4 |
7 | 방준혁 | 넷마블 이사회의장 | 29,332 | 39,075 | -9,743 | -24.9 |
8 | 홍라희 |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 27,077 | 27,629 | -552 | -2.0 |
9 | 정의선 | 현대자동차 부회장 | 23,564 | 22,502 | 1,062 | 4.7 |
10 | 이재현 | CJ그룹 회장 | 22,248 | 23,957 | -1,708 | -7.1 |
11 | 이명희 | 신세계그룹 회장 | 22,188 | 18,653 | 3,535 | 19.0 |
12 | 이부진 | 호텔신라 사장 | 20,341 | 19,430 | 910 | 4.7 |
12 | 이서현 | 삼성물산 사장 | 20,341 | 19,430 | 910 | 4.7 |
14 | 정몽준 | 아산재단 이사장 | 17,797 | 17,418 | 378 | 2.2 |
15 | 임성기 | 한미약품 회장 | 16,244 | 24,304 | -8,060 | -33.2 |
16 | 최기원 | 최태원 SK 회장 동생 | 15,934 | 14,858 | 1,076 | 7.2 |
17 |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15,800 | 15,422 | 378 | 2.5 |
18 | 구본무 | 고 LG그룹 회장 | 15,352 | 17,668 | -2,316 | -13.1 |
19 | 김범수 | 카카오 이사회 의장 | 14,227 | 18,363 | -4,136 | -22.5 |
20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14,210 | 12,352 | 1,858 | 15.0 |
21 | 조정호 |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 14,103 | 15,138 | -1,035 | -6.8 |
22 | 홍석조 | 비지에프리테일 회장 | 11,074 | 13,171 | -2,097 | -15.9 |
23 | 김대일 | 펄어비스 이사회의장 | 11,022 | 11,729 | -707 | -6.0 |
24 | 김남구 |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 10,640 | 7,777 | 2,863 | 36.8 |
25 | 구본준 | LG그룹 부회장 | 10,507 | 12,092 | -1,585 | -13.1 |
26 | 이해진 | 네이버 GIO | 9,794 | 12,680 | -2,886 | -22.8 |
27 | 신동국 | 한양정밀 회장 | 9,693 | 13,271 | -3,578 | -27.0 |
28 | 김택진 | 엔씨소프트 사장 | 9,303 | 11,734 | -2,431 | -20.7 |
29 | 허재명 |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 8,957 | 10,020 | -1,063 | -10.6 |
30 | 구광모 | LG 상무 | 8,489 | 9,770 | -1,280 | -13.1 |
합계 | 858,413 | 903,326 | -44,913 | -5.0 |
※ 재벌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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