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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언 킹' 원형 그대로 한국 온다

송고시간2018-05-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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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구서 개막…내년 서울·부산 무대로 이어져

뮤지컬 '라이언 킹' 포스터 [클럽서비스 제공]

뮤지컬 '라이언 킹' 포스터 [클럽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브로드웨이 흥행 뮤지컬 '라이언 킹'이 원형 그대로 한국을 찾는다.

공연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뮤지컬 '라이언 킹'이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투어는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와 6월 싱가포르를 거쳐 11월 한국으로 이어진다. 1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 내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4월 부산 드림씨어터 무대 위에 차례로 오른다.

이번 해외 투어는 연출가 줄리 테이머 등 오리지널 제작팀이 참여해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펼쳐내는 형태다.

1997년 11월 초연된 '라이언 킹'은 20개국, 100개 이상 도시에서 9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4월 22일 기준 브로드웨이에서 8천510회 공연을 돌파하며 현재까지도 관객몰이 중이다.

아프리카 대자연을 무대로 담아낸 창의적 연출력, 왕위를 되찾는 사자 '심바'의 여정을 '생명의 순환'이란 철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이야기, 엘튼 존과 팀 라이스, 한스 짐머 등 거장들이 참여한 아름다운 음악 등이 작품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첫 장면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아프리카 토속적 색채가 진한 음악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가 울려 퍼지고 붉은 태양이 떠오르면 기린이 무대 위를 유유히 거닐고 가젤이 뛰어다닌다. 객석 통로에까지 형형색색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관객들은 생명이 태동하고 태고의 신비로움이 넘치는 아프리카 사바나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클럽서비스는 "아프리카 솔(Soul)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된 동물 캐릭터 표현 등이 '라이언 킹'만의 특별함"이라고 소개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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