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예방' 부산에 2만3천t급 빗물저장고 완공
송고시간2018-05-23 15:28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빗물 저장고(우수저류시설)가 완공됐다.
금정구는 최근 부산외대지구 우수저류시설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상부에 설치된 우수저류시설은 가로 45m, 세로 62m, 높이 9.5m(내부 기준) 규모로 최대 2만3천800t의 빗물을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다.
이 시설은 2014년 8월 25일 집중호우로 이 일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금정구가 국·시비 156억원을 확보해 추진한 사업이다.
우수저류시설 완공과 함께 온천천까지 길이 357m 수로도 정비하고 기존 하수 박스는 보수·보강해 폭우 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우수저류시설 상부에는 테니스장(2면), 파고라 등 체육·휴게시설이 조성됐다.
금정구 관계자는 "남산동 침수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부산대 운동장 지하(2만2천600t), 해운대 센텀지구(1만8천200t), 해운대구 송정교차로 지하(1천800t) 등에 대규모 우수저류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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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5/23 15: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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