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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월드컵 휴식기에 '문화재 해설사'로 팬과 만난다

송고시간2018-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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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6월 2~16일까지 팬과 호흡하는 '연고지역 밀착활동'

팬초청 행사에 나선 염기훈.[수원삼성 제공=연합뉴스]

팬초청 행사에 나선 염기훈.[수원삼성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갈비뼈 골절로 안타깝게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이 월드컵 휴식기에 문화재 해설사로 '깜짝' 변신해 수원 팬들과 만난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24일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선수단과 프런트, 팬들이 함께 연고 지역 밀착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6월 2~16일까지 보름 동안 지역 밀착활동인 '어깨동무'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어깨동무'는 수원 구단의 지역밀착활동 슬로건으로 연고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2015년 1월 제정됐다.

이번 행사에서 수원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벤트는 염기훈과의 만남이다.

염기훈은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안타깝게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발돼 수원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염기훈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6월 13일에 일일 '문화재 해설사' 역할을 맡아 팬들에게 화성행궁을 소개하기로 했다.

수원 관계자는 "염기훈이 전문 문화재 강사로부터 강의를 듣고 팬들에게 화성행궁의 역사를 설명하고 국궁 쏘기 체험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염기훈이 팬들에게 화성행궁의 역사를 설명하는 동안 수원의 '젊은 골잡이' 전세진은 팬들을 자전거 택시에 직접 태우고 운전하면서 화성행궁을 도는 일일 '드라이버' 역할에 나선다.

이에 앞서 어깨동무 행사의 첫날인 6월 2일에는 수원 선수단과 프런트들이 팬들과 함께 화성행궁을 돌며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는 한편 화성행궁 광장에서 선수들의 애장품과 경품을 나눠주는 팬미팅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또 6월 5일에는 선수단이 수원 지역 중학교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축구를 하는 '축구프로젝트 스쿨킥' 행사도 벌인다. 스폰서인 매일유업과 함께하는 '스쿨킥' 행사에는 데얀, 신화용, 임상협, 바그닝요 등이 나선다.

이 밖에 김은선과 조원희는 구단과 제휴한 '블루스폰서십' 업체의 일일점원으로 나서 팬과 만나고, 양상민과 김종우 등은 리틀윙즈 유소년지점을 돌며 일일클리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수원은 어깨동무 활동을 마치고 나서 6월 18~29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하반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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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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