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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망 헝가리 버스사고 기사 운전중 '페북 라이브'

송고시간2018-05-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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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루마니아 노동자 9명이 숨진 헝가리 버스사고의 운전기사가 사고 직전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헝가리에서는 22일 오후 수도 부다페스트로부터 동쪽으로 59km 떨어진 국도에서 루마니아 노동자들을 태우고 가던 미니버스가 모래를 운반하는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깨진 자동차 유리 [출처:Pixabay=연합뉴스]

깨진 자동차 유리 [출처:Pixabay=연합뉴스]

이 사고로 남성 7명, 여성 2명 등 모두 9명이 숨졌고, 루마니아 국적의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 언론들은 충돌 직전까지 운전기사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37초짜리 영상을 근거로 운전기사가 사고 당시에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영상은 카메라가 트럭에 충돌하는 장면으로 갑자기 끝난다.

사고를 조사 중인 헝가리 경찰은 영상의 출처 등에 대해서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희생자들은 슬로베니아 홉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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