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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로 전국 미세먼지 '나쁨'…"마스크 착용"(종합)

송고시간2018-05-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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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내일 오후까지 황사 영향"

황사의 습격
황사의 습격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중국발 황사가 서울을 덮친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다. 2018.5.24
sev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중국발 황사가 전국을 덮치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93㎍/㎥), 인천(91㎍/㎥), 광주(83㎍/㎥), 대전(82㎍/㎥), 경기(96㎍/㎥), 강원(81㎍/㎥), 경북(87㎍/㎥)에서 '나쁨'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10개 시·도는 '보통'을 가리키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나뉜다.

하루 평균이 아닌 사실상 현재인 오후 4∼5시 평균은 대구(79㎍/㎥)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을 지나면서 어젯밤부터 일부 북한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났다"며 "이 황사가 남하하면서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 황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황사가 나타난 것은 4월 15일 이후 39일 만으로, 올해 들어 3번째다.

이 관계자는 "그제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해 중국 중부지방으로 남하한 황사는 남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진했다"며 "이에 따라 안면도와 흑산도 등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도 황사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황사는 대부분 우리나라 상공으로 떠서 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지적인 하강 기류로 인해 지표 부근까지 낙하하면서 내일 오후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황사와 무관한 초미세먼지(PM-25)는 전국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오후 5시 현재 하루 평균 PM-25 수치는 서울 20㎍/㎥, 부산 24㎍/㎥, 대구 26㎍/㎥, 인천 20㎍/㎥, 광주 23㎍/㎥, 대전 22㎍/㎥, 울산 18㎍/㎥로 '보통'이다.

PM-2.5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나뉜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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