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승우, '인종차별 발언' 伊방송 해설자 상대로 소송

송고시간2018-05-25 10:0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하트 보내는 이승우
하트 보내는 이승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가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행사에서 런웨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8.5.2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태용호의 '막내' 이승우(베로나)가 중계방송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탈리아 지역 방송사 해설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스타디오'는 25일(한국시간)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가 인종차별 방송 해설로 명예가 실추됐다며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승우가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보다 개고기로 만든 간식을 먹는 선수로 더 유명해질 것'이라는 해설자에 발언에 격앙했다"라며 "당시 해설자의 말이 담긴 비디오 자료도 소송자료로 제출했다. 해설자의 인종차별 발언에 명예를 실추당해 이승우가 소송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지난 6일 AC밀란과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아A 정규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4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기막힌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득점은 이승우의 세리에A 데뷔골이었다. 베로나는 1-4로 완패해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지만 이승우의 득점 장면은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지역방송 해설자는 중계방송 도중 한국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앞세워 이승우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이승우 역시 이를 참지 않았다.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스타디오 캡처]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스타디오 캡처]

horn90@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