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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파격' 로열 웨딩 이후…메건 마클에게 금지되는 것

송고시간2018-05-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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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이 지켜야 할 영국 왕실의 이색 전통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의 윈저성에서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이 '로열 웨딩'에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는데요.

이 결혼은 영국 왕실이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인이자 흑인 혼혈을 맞았다는 점, 신부 마클이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팔짱을 끼고 입장한 점 등으로 '파격'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금기를 깨면서 더욱 주목받은 로열 웨딩. 그러나 왕실의 전통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왕실 가족이 된 마클이 '더 이상은 할 수 없는 일들'을 보도했습니다.

셀피(셀카)를 찍을 수 없다

지난 2014년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 청소년의 셀피 촬영에 응한 적이 있지만, 마클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함께 사진 찍기를 청한 사람들에게 '셀피 촬영이 금지돼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쓸 수 없다

다른 할리우드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마클은 소셜미디어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스타였죠. 그러나 그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트위터 계정을 삭제했고, 4월에는 블로그를 닫았습니다.

사인해 줄 수 없다

여배우 마클은 팬들에게 자유롭게 사인을 해 줬을텐데요. 왕실 가족이 된 마클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위조 가능성 등 보안상의 이유로 왕실 가족은 사인해 주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짧은 치마를 입을 수 없다

여왕은 하의 밑단이 무릎 위에서 1∼2인치 이상 올라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과감한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마클의 모습은 이제 더는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이 밖에도 어두운색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 여왕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 등이 금지된다는데요. 화제의 로열 웨딩, 그 이후 마클의 삶은 큰 변화를 맞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장미화 인턴기자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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