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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포로들에게 월드컵 안 보여주겠다"

송고시간2018-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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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 발표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 발표

epaselect epa04467622 The official emblem for the 2018 FIFA World Cup is presented on the facade of the Bolshoi Theater in Moscow, Russia, 28 October 2014. EPA/MAXIM SHIPENKOV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포로들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보여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AFP 통신은 28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인터넷매체 와이넷(Ynet)을 인용해 에르단 이스라엘 공안장관이 러시아 월드컵 중계를 하마스 포로들에게 보여주지 않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르단 장관은 와이넷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인질들과 병사들이 가자지구에 있는 상황에서 하마스 포로들이 교도소에서 TV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즐기는 것을 허용할 의사가 없다"라며 "하마스 포로들이 수용된 이스라엘 교도소에 이런 내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재소자들이 TV를 시청할 권리가 있지만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법령을 바꿀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라며 "테러를 지원한 재소자들이 서로를 결속할 수 있는 스포츠 경기의 혜택을 받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단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교도소에는 6천500여명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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