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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5월 인플레이션 1.9% '깜짝 상승'…유가 급등 영향

송고시간2018-05-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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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이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연간 기준 1.9%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의 인플레이션 1.2%에 비해 0.7% 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연간 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2.0%)에 육박하는 것이다.

5월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른 것은 미국이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뒤 유가 급등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에너지 분야의 물가는 2.6% 증가했지만 5월에는 6.1%나 올랐다. 최근 유가는 최근 3년 6개월이래 최고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름에 따라 ECB는 경기회복을 위한 대규모 경기 부양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브뤼셀 EU 본부 건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 EU 본부 건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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