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유원지·야구장까지" 광주·전남 후보 휴일 표심 공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장아름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휴일인 3일 광주·전남 후보들은 전통시장부터 유원지까지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지역민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은 일당 독주를 막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정치 기반인 광주 광산구를 찾아 영광통 사거리를 중심으로 집중유세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전덕영 후보도 광산구 송정5일시장과 첨단 쌍암 공원을 찾아 중장년층부터 자녀와 나들이 나온 30∼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과 접촉하며 표밭을 누볐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전남대 후문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등 북구에 거점을 두고 유세를 벌였다.

민중당 윤민호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방송대담 녹화와 광주 영어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한 뒤 광산구 쌍암동 첨단 LC 타워 사거리에서 시민과 만났다.

전남지사 후보들도 전남 동·서부를 아우르며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오전부터 곡성·구례읍 오일장 등을 돌며 상인과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개호·송영길·이종걸 의원 등도 지원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박매호 후보는 곡성 읍장 유세, 교회 예배에 이어 장흥· 강진 터미널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평화당 민영삼 후보는 목포 시외버스터미널·역·평화광장과 영암·무안 등에서 유세를 하며 서남권 공략에 집중했다.

정의당 노형태 후보는 이정미 당 대표와 함께 곡성 오일장을 시작으로 광양, 순천, 여수 등 동부권 순회 유세에 나섰다.

민중당 이성수 후보도 구례·나주·화순·곡성 장터 등을 돌며 당과 자신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시·도 교육감 후보들도 오일장과 종교시설, 번화가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후보는 1913 광주송정역시장에서, 장휘국 광주교육감 후보는 풍암 저수지에서 열띤 유세전을 펼치며 한표를 당부했다.

최영태 광주교육감 후보는 종교시설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기아 챔스필드 등을 찾아 집중유세를 했다.

고석규 전남교육감 후보는 구례·여수·순천·목포 등 동·서부권 오일장과 종교시설에서, 오인성 전남교육감 후보는 순천·무안·목포의 종교시설과 번화가에서 유세를 벌였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는 순천·화순·목포·해남·여수 등 전남 전역의 시장과 종교시설, 아웃렛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후보들도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광주 서구갑 재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 송갑석 후보는 광천동 성당과 광천교회, 치평동 조기 축구회, 상가 등을 돌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이에 맞서는 평화당 김명진 후보도 서문교회를 시작으로 금호월드, 동천동·치평동 번화가를 돌며 거리 인사를 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서삼석 후보는 신안 지도와 증도, 임자도를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평화당 이윤석 후보도 이날 오전 신안 지도읍 오일장에서 박지원 국회의원과 같은 당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과 함께 합동 유세를 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6/03 12: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