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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 최종 23인에 노이어 포함…사네·페테르젠 제외

송고시간2018-06-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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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요아힘 감독[EPA=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요아힘 감독[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전차 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23명을 확정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4일 사전 캠프가 진행 중인 이탈리아 에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비명단 27명 중 탈락자 네 명을 직접 발표했다.

A매치 경력 없이 '깜짝 발탁'돼 주목받았던 공격수 닐스 페테르젠(프라이부르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기대를 모은 르루아 사네(맨체스터 시티)가 탈락자에 포함됐다.

닐스 페테르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닐스 페테르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한 '캡틴'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최종 명단에 안착했고, 사전 캠프에 참가한 골키퍼 네 명 중 베른트 레노(레버쿠젠)가 짐을 싸게 됐다.

마누엘 노이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누엘 노이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비진에서는 요나탄 타(레버쿠젠)가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들을 제외하곤 간판 공격수 토마스 뮐러(뮌헨)를 필두로 2일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메주트 외칠(아스널),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 등 최전방과 2선의 기존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월드컵 직전 발목을 다쳐 낙마한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도 이번엔 최종 명단에 합류해 본선 무대를 눈앞에 뒀다.

핵심 수비자원인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이상 뮌헨), 요나스 헥토어(쾰른) 등도 승선했다.

해당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호명한 뢰브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집으로 보내는 결정이 어려웠다"면서 "2주간 기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 이어 세계 정상을 노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한국과 맞대결에 나선다.

오스트리아전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23명 체제를 구축한 독일 대표팀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르고, 12일 러시아로 향한다.

◇ 러시아 월드컵 독일 대표팀 최종 명단(23명)

▲ GK=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케빈 트라프(파리 생제르맹)

▲ DF= 요슈아 키미히, 제롬 보아텡,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 마티아스 긴터(묀헨글라트바흐),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요나스 헥토어(쾰른), 마르빈 플라텐하르트(베를린)

▲ MF=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주트 외칠(아스널),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 레온 고레츠카(샬케), 제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 FW=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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