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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우리 시장님이 만든 요리 같이 드실래요?

송고시간2018-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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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k84eJJJNbk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나한엘 인턴기자 =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 클라우드 시의 어느 집. 고기 요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데이브 클레이스 시장입니다. 2015년부터 매달 주민들을 집에 초대해 직접 준비한 요리로 '주민과의 저녁 식사'를 합니다. 지금까지 12살 소녀부터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 미혼모까지 130여 명의 주민을 만났습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정치뿐만 아니라 취미와 같은 일상 이야기를 나누죠. "공공 모임에서만 주민들을 만나면 놓치는 것들이 생깁니다. 정부는 더 투명하고 접근하기 쉬워야 해요" -데이브 클레이스

그의 참모들은 결혼하지 않은 시장님을 두고 "이 도시와 결혼했다"고 말합니다. 2005년에 시장으로 처음 당선된 데이브는 13년째 재임 중인데요. 아직도 첫 출마 시 공약으로 약속한 타운 홀 미팅을 매주 열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주민이 한 명일 때도 예외는 없었죠. 심지어 회의 장소가 멀어 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가기도 합니다. 또한, 매주 자신의 트위터에 마을 문제를 정리해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영상 끝에는 자신의 전화번호도 적었습니다. 올라온 영상은 벌써 314개.

여전히 주민들과 더 만나고 싶다는 데이브 시장님. 곧 있을 6.13 지방선거. 우리도 이런 시장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슈 컷] 우리 시장님이 만든 요리 같이 드실래요? - 2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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