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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박지성 '아픈 기억' 있는 경기장서 해설가 데뷔

송고시간2018-06-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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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설가로 데뷔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오른쪽)과 배성재 캐스터
축구 해설가로 데뷔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오른쪽)과 배성재 캐스터

[SBS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영원한 캡틴' 박지성(37)이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과 함께 축구 해설가로 데뷔했다.

SBS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박지성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개막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를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현장 중계했다.

방송은 앞서 14일 오후 11시 10분 시작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비교적 무난한 해설로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월드컵 기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합작했던 이영표(KBS), 안정환(MBC) 해설위원과 본격적으로 입담 대결을 벌인다.

선수 시절 풍부한 경험과 재치 있는 농담도 곁들이는 박 해설위원은 축구 해설의 '족집게'로 통하는 이영표 위원, 방송 예능 출연으로 입심이 좋아진 안정환 위원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그가 처음 해설가로서 찾은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아픈 기억이 서린 곳이다.

그가 선수로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08년 5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그러나 그는 결승전 선발에서 제외돼 운동복이 아닌 정장을 입고 이 경기장의 관중석에서 소속팀의 우승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박 위원은 앞서 "박지성이라는 선수가 그동안 어떻게 축구를 바라보았고, 또 어떤 축구를 지향하는지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설가 데뷔 각오를 다졌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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