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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탐사선 '하야부사2' 목표 소행성 '류구' 근접

송고시간2018-06-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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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탐사 뒤 암석샘플 싣고 2020년 귀환


1년반 탐사 뒤 암석샘플 싣고 2020년 귀환

하야부사2가 920㎞ 거리에서 찍어 전송한 류구 소행성
하야부사2가 920㎞ 거리에서 찍어 전송한 류구 소행성

[JAXA 보도자료]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난 2014년 12월에 발사된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27일 지구에서 3억㎞ 떨어진 목표 소행성 '162173 류구' 20㎞ 상공에 도착해 본격적인 소행성 탐사에 나선다.

19일 BBC에 따르면 하야부사2는 현재 이온엔진을 끄고 215km 떨어진 곳에서 류구에 최종 접근하며 사진을 전송해 오고 있다.

사진상 류구는 표면에 작은 구멍 자국이 나있으며, 지구와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관계자들은 불규칙한 모양의 이 소행성을 일본식 경단에 비유하고 있다.

하야부사2는 독일이 제작한 이동식 소행성 정찰 로봇 '마스코트(Mascot)'를 포함해 여러 대의 착륙선을 보내 폭약장치 등을 이용해 지하 암석 샘플을 채취할 계획이다. 첫 착륙선은 이르면 9월 초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소행성 탐사 활동은 1년 반가량 진행되며 내년 12월 류구에서 채취한 토양과 암석 샘플을 싣고 출발해 이듬해 지구에 도착한다.

류구는 물과 유기물질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JAXA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생명의 기원과 태양계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야부사2 로고
하야부사2 로고

[JAXA 보도자료]

이보다 앞서 지난 2003년에 발사된 하야부사1은 2005년 소행성 이토카와에 도착했지만 통신장애 등으로 초기에는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다 2010년 소량의 표면 물질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8월에 소행성 '101955 베누'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시리스-렉스는 소행성 샘플을 채취해 오는 2023년 지구로 귀환한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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